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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머니즘박물관 소개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

샤머니즘은 우주 창조와 삼라만상의 지배, 인류사회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여 왔다.
민족 정서와 감성을 키어준 영靈적 에너지의 근원 또한 샤머니즘으로부터 생성되었다. 한민족 역사와 문화 속에서는 종교, 정치, 예술을 규범화하는 중심축으로 작용하였고 그 역할은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샤머니즘은 민족의 뿌리와 근원을 밝힐 뿐만 아니라 한인의 종교 심성과 삶의 철학을 밝히는 중요한 바탕이 되는 것이다.
이를 실증하는 것이 유형적 유산로써의 신물(神物)이다. 무속학자 양종승 박사가 평생 수집한 샤먼유물 및 관련 장서를 비롯한 영상, 사진, 녹음, 행사자료 등 약 3만여 점이 모여 샤머니즘박물관이 조성된 것도 이런 까닥이다. 드디어 2013년 5월 2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3동 산 87-1번지에 양종승 박사 자신이 거주했던 집을 개조하여 2013년 5월 2일 샤머니즘박물관을 개관하였다. 그리고 3년 후인 2016년 5월 25일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2로 57-23 금성당(錦城堂)으로 옮겼다. 이를 위해 2016년 4월 6일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MOU 체결을 맺었고, 같은 해 4월 18일 세부약정서에 조인하였다.
금세기는 천연자원이나 노동력이 국가 원동력이 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삶의 경험과 지혜 그리고 민족의 철학과 정서가 배여 있는 문화유산이 나라의 큰 힘이 되고 있다. 문화유산은 곧 나라의 국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문화가 국부를 창출하는 시대에서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전통문화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민족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종교 심성이 담겨져 있는 전통적 신앙 유산은 그 가치가 더욱 빛나기 때문에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이는 현대의 새문화 창조에 큰 틀로 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화 경쟁시대에 국가의 문화 전략과도 긴밀한 연관 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샤머니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신앙 유물은 한민족 역사와 문화를 살피게 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의 자료일 뿐만 아니라 세계화 속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진정성 담긴 한민족의 문화재이다. 따라서 우리의 민족성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샤먼유물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샤머니즘박물관 기능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역사 문화가 깊게 서려 있는 샤머니즘 유산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 속에 담긴 유무형적 가치를 찾아 민족신앙의 구조와 형태 그리고 의미를 정립할 수 있는 자료가 있기 때문이다. 샤먼유산을 보존하고 가꾸는 것은 이를 현재적 문화로 살아 숨 쉬게 하는 활용성을 꾀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문화적 청체성을 회복하는 작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문화재에 있어서 보존과 기록 그리고 활용은 각각 별 개의 사안이 아니라 서로가 맞닿아 있는 상접관계에 놓여 있는 영역이다. 올바른 기록이 이루어져야 과학적 보존이 가능하며 또한 살아 있는 문화 콘텐츠로 활용이 가능 할 것이다.
샤머니즘박물관 주요 사업은
1) 샤머니즘 유물 및 자료 수집, 체계적 정리, 과학적 보존,
2) 샤머니즘 국내외 학술 조사 연구,
3) 샤머니즘 유물을 통한 전시, 교육, 교류, 문화콘텐츠 개발 등이다.